9살 즈레이를 소개합니다
중국 심양 고아원에서 온 소식

​

​

즈레이는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학교에서

장애인을 받아준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감사하게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뼈가 잘 부러지는 병을 안고 태어나

5개월 때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뼈가 자라지 않아 4살짜리 아동보다 작답니다.

처음 학교에 나갈 때는 학교에서 뼈를 다치면 어쩌나 걱정도 했지만,

중국어한자, 수학은 물론이고 음악과 예술에 소질이 많은 즈레이를

그저 고아원에만 있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1학년때는 뼈가 두 번 갈라져 학교를 중간 중간 쉬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참으로 영특한 즈레이는 학교 공부를 잘 따라갔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2학년 1학기 동안은 뼈를 한 번도 다치지 않고,

학교에 잘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즈레이가 슬픈 얼굴로

자신의 부모에 대해 궁금해 했습니다.

아마도 가족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충분히 건강하게 키울 수 없어

고아원에 맡긴 부모님에 대해 설명하고,

이곳에 와 치료를 받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자고 달랬습니다.

버릴 수밖에 없었던 부모님을

용서하고 사랑하자고 권유했습니다.

가만히 설명을 듣던 즈레이의 얼굴이 밝아졌고,

부모님을 미워하지 않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즈레이는 올해 좋은 부모를 만나 입양되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돌봐줄 부모님을 만나도록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