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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심양 장애아동센터에서 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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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5-30 14:38 조회22,0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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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칭치엔을 포함해 총 6명의 장애아동들이 입소했습니다.

이들은 과거 정부의 제도에 의해 시골 가정에 보내졌다가 다시 돌아온 아동들입니다.

고아아동에게 가족의 개념을 심어주기위해 만들어진 이 제도는

한 시골을 선정하여 심양고아원의 고아아동들을 시골 가정에 보내어 사례비를 보조해주고

고아아동들을 부양하는 제도였습니다.

좋은 의도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많은 문제점들이 생기면서

결국 다시 심양고아원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기때부터 양부모님과 생활하여 이제는 모두 십대의 소년 소녀들이 되었는데

함께 지내온 세월만큼 서로가 헤어지기 힘들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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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치엔(위 사진) 역시 양부모와 헤어지는 일이 쉽지 않아 많이 아파했는데

지금은 센터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칭치엔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16세 여아로 똑똑한 아이입니다. 

한자를 배우지 않아 책을 읽지 못하는게 안타까워 센터에서 한자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칭치엔이 얼른 책도 읽게 되고 센터에서 더 밝게 지내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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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가 있는 메이메이(가운데 남자아이)는

그동안 센터에서 안마사를 도와 아동들에게 마사지 하는 일을 같이 했었습니다.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시작한 일인데 메이메이가 아주 잘 도와주었습니다.

그런 메이메이가 이제 아동시설에서 성인시설로 가야합니다.

이별은 언제나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메이메이가 그곳에 가서도 잘 적응하고, 더 건강하게 지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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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아(위사진의 오른쪽)는 센터에서 자란 농아인으로

후천적 청각 장애가 된 남편을 만나 결혼 후 두 자녀를 낳아 가족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큰 아들은 2-3살때부터 듣지 못하는 엄마를 대신해 다른 사람이 찾아왔을 때

문을 열어주곤 했었는데 벌써 많이 커서 선지아의 든든한 아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센터에서 자랐던 선지아가 가정을 잘 꾸리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계속해서 선지아의 가족이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심양 장애아동센터는 중증 장애아동들을 케어하는 곳으로

가능한 그 아이들이 자유를 느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후원자분들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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