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시작되고 한동안 정부에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시켜 아이들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 에이즈 아동들을 만날 수 없어, 

정부에 간곡히 요청한 끝에 조건부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에이즈 아동 10명 미만으로 모이고 후원물품 전달 및 모임을 1시간 안에 마치는 것이 조건이었습니다.

조건에 맞게 준비하여 에이즈 아동 지원 사업을 다시 재개했습니다.

아이들을 불러 후원물품과 후원금, 마스크, 속옷, 겉옷, 

이불(대우기 추위에 힘들 아이들을 위하여 아이 1명당 1채)을 나누며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서 그동안의 사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정부 직원들의 인원감축 근무로 그동안 아이들을 관리하던 업무도 거의 정지되고, 

5인 이상 모이지도 못해 아이들에게 가던 작은 관심들도 끊기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저희 단체도 소식이 없어서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정말 많은 걱정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저희가 모임을 진행하니 참 많이 반가워했고 고마워했습니다.

저희가 지원하는 물품 중에 특히 식품에 관련된 것들은 한 가정의 한 달 분량 식품이기에 

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기존의 업무들이 거의 마비된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에이즈 아동과 보호자들이 한국의 후원자분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계속해서 탄자니아 아이들에게 관심을 주시는 후원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